안녕하세요!여러분은 일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일본은 정말... 애니메이션 강국이죠 (사실 저는 요즘 인기 많은 애니들은 잘 모른답니다..🤔) 저는 단연코 지브리! 라고 말하고 싶어요.하울의 움직이는 성, 포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토토로, 원령공주 등등...누구나 다 한번씩 봤을, 그리고 누구나 다 한번씩은 들어봤을 유명한 애니메이션이죠 저는 이번에 지브리를 정말정말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지브리 전시회와 지브리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그럼, 1박2일 간의 지브리 답사기.지금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동네 지하철역에서 텐동으로 든든하게 먹고 출발할게요.일본은 튀김 강국답게 웬만한 식당의 텐동... 거의 다 맛있으니 의심없이 드셔보세요! 이건 지브리 전시회 티켓이랍니다.저희는 첫번째로 일정기간동안 덴노즈아일역에서 진행하는 <금요로드쇼와 지브리전>에 가기로 했어요. 전시회에 입장하자마자 지브리 필름 사진으로 저희를 반겨주네요.. 두근두근 *전시회는 사진 가능 구간과 사진 불가능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초반 지브리의 역사와 영감을 담은 코너는 사진촬영불가였어요.여기서 주의할 점! 모-든 설명이 일본어로만 쓰여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면 이해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여기서 사진 촬영 가능 구간! 모모노케 히메! 바로 원령공주죠 지브리 내 저의 최애 캐릭터는 원령공주인데, 여러분은 누구를 가장 좋아하시나요?다양한 의견과 취향이 너무 궁금하네요🧐 여기서 하나 충격적인 사실.위의 원령공주 포토존 뿐만 아니라 마녀배달부 키키, 포뇨, 센과치히로 등 다양항 포토존이 있는데요.사진처럼 직원분께 핸드폰을 드리면 단 한장. 찍어주십니다.혹여나 눈을 감은 것 같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한장 더 찍고싶어도 그럴 수 없어요... 이 시스템을 몰랐던 저희는 어리둥절... 하고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조금 충격이었답니다.사람들이 몰릴 것을 방지한 시스템이겠죠? 이 포토존에서는 옆의 포스터를 보고 비슷한 자세로 취해주시면 됩니다.그럼 찰칵!하고 찍어주셔요. 벼랑 위의 포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테인드그라스로 지브리 장면을 비추어 보여주던 전시 귀여운 굿즈들 잔뜩!(Tip. 가격대가 아주 높게 형성되어 있더라구요. 여기서만 살 수 있는걸 구매하는 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추천입니다.) 이 친구 누군지 기억나시나요?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그림자 하인이에요 ^-^ 전시회를 다 보고 기치조지 호텔에서 하루를 묶기로 했기 때문에 기치조지역으로 왔습니다.체크인하기 전에 쿠라스시에서 저녁을 해결했어요. 생선회초밥을 아주 즐기지 않는 저로서는 이런 회전초밥집이 취향저격.간단하게 초밥으로 한끼를 해결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NEXT DAY! 이날 아침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요.나름 더 운치있는 기치조지를 즐긴 것 같습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으러 <카야시마>에 왔어요. 정말정말 일본스러운.. 옛 일본의 식당을 느낄 수 있던 내부 인테리어.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오무라이스를 시켰어요.저와 친구는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그치만 혹여나 케찹을 싫어하신다면 피하셔야 할 메뉴랍니다.왜냐면 그야말로... 케찹면과 케찹밥이거든요! 🍝🥫 밥을 다 먹고는 후식을 먹으러 <코오리야 피스> 빙수가게를 왔어요. 놀랍게도 1인1빙이 필수...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빙수를 독차지해보았습니다. 저는 딸기빙수를 시켰어요!시원하고 상큼하고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오늘의 메인이었던 다음 목적지에 가기 전 잠시 <Natural Kitchen Kichijoji>에 들렸어요.제가 기치조지에 올 때마다 들리는 부엌용품 소품샵이에요.종류도 정말 많고 가격대도 아주 착한 편이어서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오늘의 메인 목적지...바로 기치조지에 위치한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입니다.지브리 러버분들이라면 모두가 아실만한 그런 곳..! 입장하기 전, 포토존에서 찰칵...지브리 미술관은 내부 사진 촬영 전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포토존을 공략하셔야 해요📸 지브리 미술관 내 콘텐츠는...개인적으로 어제 다녀온 지브리 전시회보다 훨씬 좋았습니다.물론 이곳도 모든 설명이 일본어로 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그걸 능가하는 다양한 영상, 피규어, 그림 등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만약 일본 여행 중 기치조지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이후 저녁을 먹으러 <히키니쿠토 코메>에 왔어요.너무 인기가 많은 곳이라 저희는 미술관에 가기 전 미리 예약을 했고, 시간 맞춰 방문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식당입니다. 식사는 1인당1개인 요 날계란과 3개의 함박스테이크 밥, 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담백하고 맛있었고, 영어 설명으로도 잘 나와있으니 웨이팅이 너무 길지 않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1박2일간의 지브리 탐방기가 모두 끝났습니다.지브리 전시회와 미술관을 다니면서 느낀건 지브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한다는 것이었어요.모두를 사로잡는 지브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때로는 유치하고 귀엽지만, 그 속에 동심이 있다는 것.그리고 알고보면 그 속에 담긴 메세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이게 지브리의 매력일까요?각자마다 지브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저는 지브리 영화를 보는 순간에는 영화 내용에 푹 들어가 현실 세계는 잠시 잊을 수 있다는게 가장 좋습니다.때로는 유치함에, 귀여움에, 동심에, 그 안의 메세지에 푹 빠져서지브리 영화를 그대로 느끼는 순간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지브리를 좋아하시나요? 다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여러분의 생각이 참 궁금합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안녕!